오랜만에 동탄역에 위치한 한우 오마카세 맛집 "우블랑"에 갔다.
동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한우 오마카세 맛집으로 외관부터 고급스러운 식당 분위기가 난다.
우블랑 - 한우 오마카세
위치 : 경기 화성시 동탄역로 102 1층 1061, 1062호
주차
동탄역 린스타라우스 주상복합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상가 주차장도 매우 넓어 주차하기 편리한 곳이다.
주차시간도 넉넉하게 넣어주셔서 차가지고 오기 좋은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
입구에는 와인이 전시되어 있고 와인 벽을 지나 내부로 들어오면 4인, 6인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한쪽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고 이곳은 룸 스페셜 오마카세 메뉴를 주문하면 이용가능한 룸 인것 같았다.
메뉴
우리는 저녁에 방문했고, 우블랑 디너 Business Course - 12만원 짜리 코스를 예약했다.
우블랑 디너 메뉴로는 디너 A Course, B Course, 룸 스페셜 오마카세 코스가 있고 개인의 취향 및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예산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Bussiness Course를 주문했다.
비즈니스 코스는 총 11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에피타이저 부터 메인메뉴, 디저트까지 연결되는 코스였다.
참고로 테이블 당 와인 콜키지 1병은 무료로 제공되는데, 우블랑에서 판매하는 와인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와인 1병씩은 은 챙겨오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와인 1병을 가지고 가서 콜키지 서비스를 이용했다.
(참고로 와인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술은 병당 5만원을 받는다고 하니, 와인으로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디너코스의 첫번째 메뉴는 "한입거리" 가 나왔다.
고소한 크레커 위에 육회가 얹어진 에피타이져였다. 말 그대로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었고 기존에 먹던 육회보다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참고로 아래 돌맹이는 석기시대 초콜렛이 아닌 진짜 돌맹이었따 ㅋㅋ 초콜렛이면 좋았을텐데 ㅋㅋ)
두번째 코스로 "육포" 가 나왔다.
직접 소고기를 말린 육포라고 했다. 처음 외관보고 조금 거부감이 느껴졌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육포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그 맛을 생각해내기가 어려워서 포기햇다. 암튼 맛있다 ㅋㅋㅋ
(마카오에서 사먹는 육포랑은 완전 다른 느낌!)
세번째 코스는 "숙성 한우쌈" 이 나왔다.
트러플 슬라이스와 고기가 함께 어우러진 요리로 트러플이 이렇게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버섯인지는 오늘 첨 알았다.
기존에 트러플 감자칩이나 트러플오일만 먹어봤지, 실제 트러플과는 첫 만남이었다.
첫만남은 매우 성공적! 너 맛있는 아이구나/!!
네번째 코스는 "오늘의 날 해산물" 이었다.
관자에 새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요리었다. 관자는 너무 부드러웠고 소스는 어릴떄 먹던 달콤 새콤한 아이스크림? 맛이 났다. 참 신기한 요리었다
벌써 5번쨰 요리가 나왔다. 송이 &인삼
요건 건강식이었다. 인삼은 나에게는 좀 썼지만 건강을 위해 먹어주었다!
이제 건강 신경쓸 나이니까 ^^
6번쨰 코스는 " 낙엽살 카르파치오 "
얇게 썬 육회에 한쪽 끝에 소스가 올라가 있어 돌돌 말아먹는 요리었다.
이건 무엇보다 소스가 너무 맛있었다. 이 소스 비법을 알아가고 싶을 정도였다.
사실 전체 코스 통틀어 나는 이게 제일 맛있었따!!
다음은 "오늘의 한우 국물요리"
여름이라 시원한 국물 요리가 나왔고 육수 맛은 냉면 육수 맛이었다.
안에 들어간건 곤약같은 식감이었는데, 무슨 재료인지는 모르겟다. 분명 직워분이 친절히 설명해주셨는데 빨리 먹기 급급해서 까먹었다 ㅎㅎ
다음은 "한우 안심 카츠센드"
이건 디너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메뉴는 아니고 1조각당 15,000원씩 추가하면 나오는 메뉴였다.
안심 카츠센드가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추가해보았다.
두툼한 고기가 안에 들어가 있고 여기에도 트러플이 올라가 있었다.
주변 친구들은 다 너무 맛있다고 추가하길 잘했다고 한 메뉴였다.
(참고로 나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요건 그냥 SoSo였다 ㅋㅋ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이거 먹을때부터 느끼함이 쫙 올라왔다..개인의견입니당..ㅎㅎ)
다음은 드디어 메인 요리 오늘의 한우 1++ 2종 이다.
제비추리와 안심, 등심? 사실 요것도 무슨 부위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죄송해요.. 분명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까먹었숩니당 )
4가지 소스와 곁들여 먹는 고기로 부드럽고 넘 맛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다.
다음은 한우곰탕과 솥밥이 나왔다. 한우 육수로 만든 미역국과 장조림, 젓갈, 버섯 솥밥이 나왔다.
밥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랏다.
사실 고기까지 먹고 배가 불러서 마지막 밥은 조금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공기를 뚝딱 비웠다.
밥과 반찬, 국은 리필이 되서 모자란 분들은 더 달라고 해서 먹을 수 있었따.
마지막은 디저트!
달달한 바닐라 크림과 복숭아 크림? 이 같이 어우러진 디저트였다.
디저트까지 달달하고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처음 가격이 12만원인걸 보고 넘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서비스와 메뉴, 맛을 보고나니 12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 시간은 총 2시간 소요되었다. 빨리 먹는 나로써는 넘 긴 식사시간이었지만, 특별한 기념일에 와인 먹으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은 곳 같다 ㅋㅋㅋ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동탄역 기념일 챙기고 싶으신 분들은 우블랑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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