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을 하다보면 콘크리트 건물과 인파에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해안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면 답답함이 싹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런던에서 당일치기로 여행 할 수 있는 브라이튼 여행에 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1. 런던에서 브라이튼 가는 방법 : 교통 가이드
런던에서 브라이튼으로 가는 가장 최적의 방법은 기차입니다.
런던 빅토리아역, 런던 브릿지역, 그리고 테임즈링크 역에서 직행 열차가 운영됩니다. 빅토리아 역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51분 걸리지만, 평균적으로 약 1시간 소요되며, 15~30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됩니다.
Trainline이나 National Rail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미리 예약할 경우 최대 60%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언제 예약하고 여행하느냐에 따라 당일 왕복 기준 12~30파운드의 비용이 듭니다. 또다른 꿀팁으로는 오전 9시 30분 이후에 여행한다면 할인 요금을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생의 경우, 정말 돈을 아끼고 싶다면 빅토리아 코치 역에서 약 2시간 걸리는 열차가 있습니다. 편도 약 5~10파운드로 더 저렴하시만 시간은 두배 더 오래 걸리는 점은 참고 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인파가 몰리기 전 오전 8시 30분 경 기차를 타고 9시 30분쯤 브라이튼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성수기 기준 정오에 도착할 경우, 해변에 인파가 몰려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2. 브라이튼의 10대 필수 명소
두번째로 소개드릴 내용은 브라인튼에서 꼭 방문해야 할 10곳을 소개드리겠습니다.
Brighton Palace Pier는 여행의 시작점입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유원지 부두는 순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요. 전통 회전목마를 타거나 부두 끝에 있는 오락실 게임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Royal Pavilion은 인도에서 바로 가저온 것 같은 이국적인 궁전으로, 해변 도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지 4세 왕의 해변 휴양지로 지어진 곳으로 화려한 내부는 입장료 (2025년 기준 약 15파운드) 를 내고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인파를 피하려면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he Lanes는 독립 상점, 골동품 상점, 보석 부티크 매장으로 가득 찬 꼬불꼬불한 골목길입니다. 좁은 통로와 독특한 건축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숨은 빈티지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British Airways i360 는 162미터 높이의 전망대로 유리 캡슐을 타고 올라가 브라이튼, 사우스 다운스, 그리고 맑은 날에는 와이트섬까지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성인 티켓은 19.5파운드이지만,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약 1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North Laine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지역인데요. 400개 이상의 독립 상점, 카페, 레스토랑으로 붐비는 곳입니다. 이곳의 Trading Post Coffee Roasters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숍으로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라이튼 비치는 모래 해변이 아닌 자갈 해변으로, 약 5파운드 정도의 데크체어를 빌려, 일몰을 감상하며 힐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righton Marina는 종종 당일치기 여행객들이 놓치는 곳이지만, 부두에서 동쪽으로 20분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항구에는 인상적인 요트와 해변가 레스토랑, 작은 쇼핑센터가 있으며, 메인 해변이 너무 붐비는 경우 해안가를 따라 걸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ea Life Brighton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족관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함께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성어가 머리 위로 헤엄지치는 해양 터널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Booth Museum of Natural History는 비오는 날 대비책으로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료 박물관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박제, 화석, 뼈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Brighton Museum & Art Gallery는 미술에서 패션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갤러리로 예술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3. 브라이튼의 맛집 추천
전통적인 피시 앤 칩스를 먹고 싶다면, 해변가에 있는 The Regency Restaurant를 추천드립니다. 1930년대부터 운영해온 곳으로 전통적인 영국 해산물 요리를 맛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대구와 감자튀김, 으깬 완두콩은 실패하지 않는 매뉴이며, 날씨가 좋다면 음식을 포장해서 해변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브라이튼은 영국의 채식주의 수도로 알려진 곳인데요. 더 레인즈에 있는 Food for Friends는 가장 맛있는 채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버섯 웰링턴과 비건 피자를 꼭 드셔보세요.
더 특별한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면, The Salt Room을 추천드립니다. 바다 전망과 함께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메인 요리 기준 20~30파운드로 가격이 좀 있지만, 솜사탕, 아이스크림, 초콜릿 자갈이 포함된 Taste of the Pier 디저트 플래터는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메뉴입니다.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면 10파운드 미만에 팔레펠부터 필리핀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 판매하는 노점이 있는 The Open Market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듭니다. Flour Pot Bakery의 필링 도넛 중 솔티드 카라멜 도넛은 인생 도넛으로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글 지도 : https://maps.app.goo.gl/f691bPLvfv23EVu96
브라이턴 오픈 마켓 · Marshalls Row, Brighton and Hove, Brighton BN1 4JU 영국
★★★★☆ · 시장
www.google.co.kr
커피 애호가라면 Jubilee Street의 Small Batch Coffee나 Trading Post Coffee Roasters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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