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에든버러 근교 여행 완벽 가이드 - 근교 여행지 추천

 

에든버러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도시지만, 주변으로 조금만 나가면 스코틀랜드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VisitScotland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에든버러 방문객의 약 65%가 도시 외곽의 숨겨진 명소를 놓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아쉬움이 없도록, 에든버러에서 당일치기로 쉽게 갈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 로슬린 채플과 로슬린 성 : 신비로움의 중심지 

 

에든버러에서 버스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로슬린 채플은 신비로운 장소 중 하나입니다. 영화 '다빈치 코드'로 유명해졌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와 미스터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처음 채플 앞에 도착하면, 특별해 보이지 않는 외관에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15세기 지어진 작은 예바당의 모든 기둥과 천장은 정교한 조각들로 가득 차 있으며 특히, '견습생의 기둥'이라 불리는 기둥은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전설에 따르면 견습생이 마스터보다 더 아름다운 기둥을 만들어 질투한 마스터가 그를 죽였다고 합니다. 

 

채플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쉽지만, 그만큼 직접 눈으로 보는 경험에 집중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참여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템플 기사단 관련 상징들과 숨겨진 의미들을 자세히 들으실 수 있습니다. 

 

 

채플 방문 후 조금 걸어가면 로슬린 성 유적과 아름다운 계곡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이나 초여름에 방문하면 주변의 야생화와 푸른 숲이 환상적입니다. 

 

방문 팁 :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가능하면 평일 아침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료는 약 10파운드이며, 에든버러에서 37번 버스를 타면 로슬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편도 편리합니다. 

 

 

2. 노스 베릭 : 완벽한 해안 마을

 

에든버러에서 기차로 30분이면 도착하는 노스 베릭은 아담한 해안 마을로, 작은 크기에 비해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Bass Rock이라는 거대 바위섬은 해안에서 보면 흰색으로 보이는데, 가까이에 가면 전부 gannet이라는 북유럽 새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15만 마리 이상의 새들이 이 바위섬으로 모여든다고 하며, Scottish Seabird Centre에서 망원경으로 관찰하거나, 보트 투어를 예약해 더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마을 자체도 정말 귀여운데요. 예쁜 가게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고, 특히 Lobster Shack이라는 해산물 레스토랑은 꼭 방문해보세요.!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신선한 랍스터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노스 베릭의 해변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백사장이 넓고 깨끗해서 날씨가 좋으면 수영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뒤쪽에는 Berwick Law 라는 작은 언덕이 있는데,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서 보는 전망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에든버러와 포스 강 전체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 팁 : 에든버러 웨이버리 역에서 노스 베리 행 기차를 탑승하세요. 하루 여러 편 운행하지만,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Lobster Shack은 꼭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름 성수기 시즌에는 웨이팅이 기느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린리스고 궁전 : 스코틀랜드 왕실의 별장 

 

에든버러에서 버스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린리스고 궁전은 스코틀랜드 역사의 중요한 장소로 제임스 5세와 메리 여왕 등 많은 스코틀랜드의 왕들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유적으로 남았지만, 옛 영광을 상상해볼 수 있을 만큼 웅장한 규모가 인상적입니다. 궁전 내부의 Great Hall은 중세 시대 연회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궁전 주변의 공원과 호수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호수 근처 벤치에 앉아 먹으면, 이보다 평화로운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린리스고 궁전의 아름다운 정원을 놓치고 가는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여유롭게 쉬었다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문 팁 : Historic Scotland 가 있다면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 성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Explorer Pass를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버스로 가면 마을 중심에서 궁전까지 조금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스털링 성과 윌리스 기념탑 : 스코틀랜드 독립의 심장 

 

에든버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스털링은 당일치기로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스코틀랜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들이 이곳에서 벌어졌고, 그 중심에는 웅장한 스털링 성이 있습니다. 

 

스털링 성은 에든버러 성과 비교하면 관광객이 더 적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성 내부의 그레이트 홀과 왕실 아파트먼트는 정말 인상적인데요. 특히, 성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너무 아름다우며, 맑은 날에는 Ben Lomond 산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성 방문 후에는 걸어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윌리스 기념탑도 꼭 방문해 보세요. '브레이브하트'의 실제 주인공인 윌리엄 윌리스를 기념하는 탑인데요. 탑 내부에는 윌리스의 일대기와 스코틀랜드 독립 투쟁에 관한 전시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탑까지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지만, 정상에서 보는 그 전망은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 줄 만큼 인상적입니다. 

 

스털링 마을 자체도 매력적인데요. 중세 시대 건물들이 잘 보전되어 있고, 좁은 골목길들을 걷다 보면 시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The Kingsknot이라는 펍에서 현지 맥즈를 마시며 쉬었다 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방문 팁 : 에든버러 웨이버리 역에서 스털링행 기차가 30분 마다 운행합니다. 스털링 역에서 성까지는 꽤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는데, 체력이 부담되신다면 역 앞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퍼스와 스콘 궁전 : 스코틀랜드 왕들의 대관식 장소 

 

에든버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15분 거리에 있는 퍼스는 헌때 스코틀랜드의 수도였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스코틀랜드의 풍부한 역사를 느끼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퍼스 시내는 아담하지만, Tay 강을 따라 산책하기에 좋고, 특히 퍼스 미술관과 갤러리는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퍼스의 하이라이트는 Scone Palace로, 퍼스에서 버스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있는 궁전입니다. 이 궁전은 스코틀랜드 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궁전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의 정원과 공원이 정말 넓고 평화롭습니다. 

 

 

방문 팁 : 퍼스까지 기차로 갔다가, 스콘 궁전은 현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궁전은 4월부터 10월까지만 개방되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아름다운 정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전 카페의 scone은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4.12.28 - [영국 여행] -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여행 - 스코틀랜드 스콘 맛집 추천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여행 - 스코틀랜드 스콘 맛집 추천

 

2025.01.12 - [영국 여행] -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해리포터 열차 / 호그와트 열차 예약 방법 / 에든버러에서 해리포터 열차 타러 가기 / 자코바이트 증기 열차 / 좌석 위치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해리포터 열차 / 호그와트 열차 예약 방법 / 에든버러에서 해리포터 열차

 

2025.01.12 - [영국 여행] -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위스키 여행 소개

[영국 여행] 스코틀랜드 위스키 여행 소개

 

2024.12.21 - [영국 여행] - [영국 여행] 에든버러 여행 - 에든버러 야경 스팟

[영국 여행] 에든버러 여행 - 에든버러 야경 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