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인가요? 아마, 대부분 사람은 스위스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알프스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맥으로, 유럽 중부에 있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등 8개 국가에 걸쳐있기 때문에 스위스가 아니더라도 여러 나라에서 알프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알프스 여행은 이탈리아 북부에서 즐기는 알프스 여행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밀라노에서 출발하여 이탈리아 서북부에 위치한 알프스로 떠나는 여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베네치아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돌로미티 여행을 많이 떠나시는데요. 저는 좀 더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밀라노에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토블론 초콜렛의 삼각형 모양은 알프스산맥의 마터호른 산 정상의 뾰족한 봉우리를 본떠 만든 것인데요. 이탈리아 북부에서도 마터호른 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터호른은 스위스 체르마트에서 볼 수 있는게 아닌가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마터호른은 스위스 남부와 이탈리아 북부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스위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서도 여행할 수 있는 거대한 산입니다. 이탈리아에서 마터호른을 만날 수 있는 마을은 Breuil-Cervinia 마을입니다. 마을 규모는 크지 않으나 마터호른 정상 바로 밑에 위치한 마을로 스키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입니다. 마을 입구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으며, 마을에 도착하면 토블론 삼각형과 똑 닮은 산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는 4월 초에 다녀왔는데요. 고도가 높은 만큼 마을은 아직도 눈으로 뒤덮인 하얀 마을이었으며, 스키 여행객들이 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마을인 만큼 아기자기한 소품샵과 스키 랜탈샵,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객들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어 알프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밀라노에 여행 오신 분들 중 당일치기로 알프스를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다음은 밀라노에서 북부로 조금만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Stresa 마을입니다. 이탈리아에서 거대한 호수 중 하나인 마조레 호수는 알프스의 화려한 모습을 만나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리조트 타운인 Stresa는 아름다운 호수와 마을 경관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완벽하고 우아한 장소입니다. 이 마을에는 호화로운 빌라, 유서 깊은 그랜드 호텔, 예쁜 광장이 있어 밀라노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만나실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이 마을은 2023년 이탈리아에서 best 관광지로 뽑힐 만큼 아름다운 리조트 타운입니다. 호숫가를 따라 알프스 전 산맥으로 둘러싸인 보로미안 섬을 볼 수 있으며 고급 빌라와, 고귀한 호텔, 웅장한 저택까지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진 마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카도르나 광장은 관광객들을 위해 깔끔하고 아늑하게 잘 가꿔져 있으며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이스크림 가게, 수많은 레스토랑과 상점이 있습니다. 또한 마조레 호수에서 배로 5분만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보로메오 궁전은 잊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관광지에서 5분마다 운영하는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으며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이탈리아 정원이 있는 Isola Bella , 이국적인 식물과 공작새, 앵무새가 있는 Isola Madre, 그림 같은 마을은 Isola dei Pescatori 3개의 섬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섬의 크기는 작은 편으로 3개의 섬을 다 보고 나오는데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지역은 Stresa 마을로 휴양지 분위기를 흠뻑 느끼실 수 있을 뿐만아니라, 호숫가에 앉아 알프스 산맥과 마조레 호수를 감상하는 그 시간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이탈리아 북부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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