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티 여행 필수 여행지 - 현지인 추천 마을 Top5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돌로미티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석회암 산맥으로, 독특한 지질학적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코르티나 담페쪼나 오르티세이 같은 유명 관광지만 방문한다면, 돌로미티의 진정한 매력을 놓치게 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돌로미티의 숨겨진 보석같은 마을 5곳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 산 카시아노 (San Cassiano) : 라디니아의 미식 천국

 

• 알타 바디아 계곡에 자리 잡은 작고 평화로운 마을입니다.
•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2곳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산 카시아노는 정말 특별한 곳인데요! 이 마을은 돌로미티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마을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인 ‘로자 알피나’와 ‘라 셀라’가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을에는 라디니아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많은 식당이 있습니다. 튀튀(tutures)라는 허브를 넣은 라비올리나 당근 만두인 바렌케(barancli)는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또한, 산 카시아노는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마을인데요. 여름에는 푸른 알파인 목초지를 지나는 하이킹을, 겨울에는 알타 바디아 스키 리조트와 가까워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일출 시간에 마을 뒤편 언덕에 올라가면 돌로미티 봉우리들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알펜글로’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2. 피엡 디 카도레 (Pieve di Cadore) : 티치아노의 고향

 

•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의 출생지로, 그의 생가와 박물관이 있는 마을입니다.
• 카도레 호수의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변 숲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합니다.

 

 

피에베 디 카도레는 돌로미티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곳이지만, 정말 특별한 매력이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화가인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고향으로, 그의 생가를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마을의 매력은 카도레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호수 주변으로는 조용한 산책로가 있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여름철에는 호수에서 카약이나 패들보드를 탈 수 있습니다.

마을 중심 관광지에는 지역 특산품을 살 수 있는 작은 시장들이 종종 열리기도 하는데요. 특히, 현지에서 만든 치즈와 살라미는 꼭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수 주변의 숲에서는 난이도가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 들때 방문하면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3. 알레게 (Alleghe) : 치베타 산 아래 호수마을

 

• 알레게 호수 주변에 형성된 그림 같은 마을로, 치베타 산의 절경이 호수에 반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겨울에는 치베타 스키 리조트로, 여름에는 하이킹과 클라이밍 베이스캠프로 머무르기 좋습니다.
•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숨겨진 카페와 식당들이 많은 마을입니다.

 

알레게는 치베타 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알레게 호수 주변에 형성된 작은 마을입니다. 알레게 호수는 1771년 산사태로 인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로, 맑은 호수에 치베타 산의 모습이 완벽하게 반사되며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녁 노을이 호수에 반사될 때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마을에서는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 ‘Da Nino'를 꼭 방문해보세요. 겉으로는 평범해보이지만, 환상적인 파스타와 폴렌타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치베타 스키 리조트와 가까워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기에 좋고, 여름에는 호수 주변 산책이나 치베타 산으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발 디 푸네 (Val di Funes) : 오디스 (Odle) 산맥의 파노라마

 

• 산타 마달레나 교회와 산 조반니 교회가 있는 계곡 마을입니다.
• 온갖 야생화가 피는 아름다운 알파인 목초지를 볼 수 있습니다.
• 현지 농장에서 직접 만든 유제품과 전통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을입니다.

발 디 푸네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마을로 푸른 초원 위에 외롭게 서 있는 작은 교회와 뒤로 솟은 웅장한 산맥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산타 마딜레나 교회와 산 조반니 교회는 이 계곡의 상징이자 사진자가들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지만 아직까지는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마을입니다.

발 디 푸네에서는 아돌프 문켈 (Adolf Munkel)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 하며 오디스 산맥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5. 브라이에스 (Braies) : 프라그서 호수의 숨겨진 천국

 

•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프라그서 호수 (Lago di Braies)가 있는 조용한 마을입니다.
• 호수의 에메랄드빛 물과 주변의 돌로미티 산맥이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호수 주변의 하이킹 코스와 전통적인 나무 배 체험이 가능합니다.

 

 

브라이에스는 최근 SNS로 유명해졌지만, 아직도 마을 자체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프라그서 호수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인데요.
맑은 에메랄드 빛 물이 거울처럼 주변 산들을 완벽하게 반사시키는 모습은 놓쳐서는 안될 풍겨입니다.

호수 주변으로는 약 3.5km 길이의 산책로가 있어 호수 전체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호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지만, 물이 매우 차가우니 참고해주세요!

호수가에 있는 작은 보트하우스에서는 전통적인 목조 보트를 대여할 수도 있는데요. 호수 안에서 보는 돌로미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을에는 몇 개의 작은 레스토랑과 숙소가 있는데 특히 ‘Agriturismo Huber'에서는 맛있는 슈니첼과 애플 슈트루델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돌로미티의 고유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다섯곳의 마을에 대해 소개드렸는데요. 유명 관광지만 방문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숨겨진 보석같은 마을을 함께 방문한다면, 진정한 돌로미티의 아름다움 느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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