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런던의 숨겨진 명소, 햄스테드 & 프림로즈 힐 여행 가이드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를 찾고 계신가요?

 

런던 중심가의 북쪽에 위치한 햄스테드는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햄스테드는 런던에서 가장 많은 녹지 공간을 가지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합니다. 햄스테드는 예술가, 작가, 유명인들이 사랑하는 지역으로, 지금도 많은 셀럽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햄스테드 옆에 위치한 프림로즈 힐은 런던 북서쪽에 위치한 언덕으로,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런던 산책 코스 중 하나는 햄스테드에서 프림로즈 힐까지 걸어가는 루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햄스테드 & 프림로즈 힐 여행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햄스테드 (Hampstead)

 

1. Hampstead Heath 

 

햄스테드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햄스터드 히스입니다. 이 공원은 무려 97만 평 크기의 공원으로, 런던의 가장 아름다운 공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히스 언덕에 올라가면 런던 시내의 파노라마 전경이 펼쳐지는데, 맑은 날에는 세인트 폴 대성당부터, 샤드, The Gherkin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름에는 공원에 있는 호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데요. 남성용, 여성용, 혼성 구역이 따로 나눠져 있어 원하는 곳에서 수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히스공원에서는 산책, 야외 수영, 피크닉, 동식물 관찰, Kenwood House 무료 입장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2. 햄스테드 빌리지 

 

햄스테드 히스에서 내려와 마을을 구경할 차례입니다. 이 아름다운 마을은 18~19세기의 건축물들로 가득하며, 좁은 골목길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매력적입니다. 

 

제가 햄스테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거리는 Flask Walk 인데요. 이름처럼 플라스크 모양으로 구불구불한 거리입니다. 이곳에는 오래된 서점과 앤티크 숍, 카페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The Flask Pub'은 30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술집으로, 지금도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펍이라고 합니다. 

 

햄스테드에는 시인 존 키츠가 살았던 키츠 하우스부터, 소설가 D.H 로렌스, 화가 존 컨스터블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동네이기도 합니다. 

 

 

 

햄스테드 빌리지에서 추천드리는 곳 : 

• 햄스테드 하이 스트리트의 부티크 상점들
• Holly Bush - 전통적인 영국 펍
• Louis Patisserie - 헝가리 스타일의 케이크 맛집
• 햄스테드 커뮤니티 마켓 (토요일) 

현지인처럼 햄스테드 즐기기

 

제가 햄스테드에서 추천드릴 곳은 '햄스테드 크레페리 (Hampstead Creperi)' 입니다. 이 작은 가게는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 있지만, 그만큼 맛있는 크레페를 만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초콜릿과 바나나 크레페를 들고 햄스테드 히스로 산책 가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또한, 햄스테드 영화관인 Everyman Cinema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데요. 이곳은 편안한 쇼파와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입니다. 

 

 

 

프림로즈 힐 

 

1. 프림로즈 힐 공원 

 

프림로즈 힐 공원은 리젠트 파크의 북쪽 끝에 연결된 녹지 공간으로, 작지만 매력적인 공원입니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런던의 전경인데요. 언덕 정상에 올라가면 런던의 주요 랜드마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런던 아이, 샤드, 세인트 폴 대성당, BT 타워 등 런던의 상징적인 건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카나리 워프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림로즈 힐의 방문 시간은 일출과 일몰 때입니다. 이른 새벽 안개에 싸인 런던의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프림로즈 힐 공원에서 해야할 것 : 

• 피크닉
• 사진 촬영 (인스타그램 명소)
• 조깅, 산책

 

2. 프림로즈 힐 빌리지 

 

프림로즈 힐은 공원만 있는 것이 아닌데요. 그 주변에는 아름다운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은 런던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거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배우, 가수, 작가, 디자이너들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집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빅토리아 시대와 조지안 스타일의 건축물로, 파스텔 색상의 외관이 특징입니다. 리젠트 파크 로드와 Chalocot Road에는 귀여운 가게들과 카페,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 인스타그램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프림로즈 힐 빌리지에서 꼭 들러야 할 곳 :

• 프림로즈 힐 북스 (Primrose Hill Books) - 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독립 서점
• 그린베리 카페 (Greenberry Cafe) - 맛있는 브런치로 유명한 곳
• 레몬 팬케이크 (Lemonia) -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그리스 레스토랑
• 멜로즈 & 모건 (Melrose & Morgan) - 고급 식료품점
• 프림로즈 힐 베이커리 (Primrose Bakery) - 맛있는 컵케이크로 유명한 곳 

 

현지인처럼 프림로즈 힐 즐기기

 

프림로즈 힐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제가 추천드리는 코스로 여행을 즐겨보세요! 

 

저는 보통 리젠트 파크 장미 정원(Queen Mary's Gardens)에서 시작해 리젠트 운하(Regent's Canal)를 따라 산책한 다음, 프림로즈 힐을 올라가는 코스를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평지에서 시작해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인처럼 프림로즈 힐을 즐기는 팁 :

• 일요일 오전에 방문해서 현지인들 처럼 주말을 즐겨보세요.
• 슈퍼마켓에서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해 가세요.
• 'Princess of Wales' 펍에서 영국 전통 선데이 로스트를 즐겨보세요.
• London Zoo도 바로 근처에 있으니 함께 방문해 보세요. 

 

프림로즈 힐 여행 팁

 

프림로즈 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즌은 언제일까요? 

 

봄에는 언덕 주변에 앵초 꽃이 피며, 여름에는 현지인들이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고,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 눈이 내리면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간은 초여름 저녁인데요. 날씨가 따뜻하고 해가 길어서 늦게까지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와 함께 와인과 치즈를 가지고 피크닉을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프림로즈 힐 방문 팁 :

•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주차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 가까운 지하철 역은 Chalk Farm과 Camden Town입니다.
• 언덕에 오르기 위한 편안한 신발을 신으세요.
•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충전해가세요. (포토 스폿이 많답니다.) 

 

프롬리즈 힐과 햄스테드는 런던의 전형적인 관광지는 아니지만,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특별한 장소로 번잡한 런던의 도심 중심지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런던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런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햄스테드와 프림로즈 힐에 방문하여,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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