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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스위스 전통 음식점] 루체른 호수 Brunnen 레스토랑 후기- Restaurant Stauffacher

by 뇸뇸방구 2024.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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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 2일차이다.

오늘도 스위스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언제쯤 해를 보여줄꺼니..? 

 

 

 

오전에는 루체른 시장 둘러보고, 루체른 호숫가에 위치한 Meggenhorn 에 다녀왔다. 

 

Meggenhorn은 루체른 시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성으로, 계획에는 없었지만 즉흥적으로 구글 지도를 보고 다녀왔다. 

 

 

이 곳은 잘 가꿔진 정원 뿐만아니라 아름다운 수국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고, 무엇보다 높은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루체른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이었다. 갑자기 들른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운 성이었다.! (스위스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성들이 호숫가를 따라 여러개 있는 듯 했다.)   

 

구글 지도 : https://maps.app.goo.gl/vnkLvzvLNoLj8Bnm9

 

Meggenhorn · Meggenhornstrasse 53, 6045 Meggen, 스위스

★★★★★ · 성곽

www.google.co.kr

 

 

내가 갔을 때는 날이 흐려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구글 후기에 보면 맑은 날 찍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 있다.! 

 

 

 

 

 

루체른 호수를 따라 여유롭게 드라이브 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스위스의 레스토랑의 경우 보통 14시부터 17시까지가 BreakTime이라 식당을 닫는 곳이 많으니, 점심에 식당을 갈 예정이라면 여유롭게 13시 30분 까지는 식당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나와 엄마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줄 알고 (분명 구글 지도 정보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고 떴지먄.) 13시 55분에 식당에 들어갔는데, 다행히 ㅠ 주방장님이 주문을 받아주셔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Restaurant Stauffacher
구글지도 : https://maps.app.goo.gl/Emdfgto9FUUFmMh96?g_st=ic
 

Restaurant Stauffacher · 4.6★(191) · 음식점

Bahnhofstrasse 27, 6440 Brunnen SZ, 스위스

www.google.com

 

우리가 간 식당은 Brunnen 마을에 있는 스위스 전통음식을 판매하는 Stauffacher 식당에 갔다. 

식당 외관에는 스위스 국기가 많이 걸려있었고, 실내는 깔끔하고 스위스 전통 식당 분위기가 났다. 

 

 

 

게다가 식당에 계신 아주머니가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ㅠㅠ 좋았다. 

13시 55분에 들어간 우리한테, 14시부터 Break Time이지만 걱정말라며, 우리까지는 주문을 받아주신다고 했다. 

 

사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두테이블 빼고 사람이 없었고, 두테이블마져 식사를 거의 다 하신 상태였다. 

브레이크 타임 시작하려는 찰라,, 우리가 들어갔나보다.ㅎㅎ 

 

 

 

엄청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웃으시면서 맞이해주신 아주머니가 너무너무 감사했다. 

 

 

메뉴판은 독일어로 되어있었는데, 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주셔서 슈니첼과 스위스 전통 감자전인 뢰스티를 주문할 수 있었다. (구글 Image를 보여드리며, 이거 주세요 했따! ㅋㅋㅋ) 

 

내부는 테이블 마다 해바라기가 놓여 있었고, 냅킨과 와인잔, 나이프와 포크가 정갈하게 셋팅되어 있었다. 

 

 

 

엄마와 수다를 떨고 있다보니, 주문한 메인 요리가 나왔다. 

 

이건 슈니첼! 감자 튀김이 같이 나오는 송아지 고기 돈까스로 한국의 돈까스와 비슷한 맛이었다. 

 

 

 

다음은 스위스 전통 감자 요리인 뢰스티로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감자전과 비슷했다. 

대신 치즈와 베이컨이 같이 들어가있고, 계란후라이를 추가하면 써니싸이드업 된 반숙 계란을 같이 주신다.! 

 

 

 

한식 특화된 우리 엄마도, 감자전이 엄청 맛있고 입맛에 맞는다고 하셨다.  (휴 다행히다 ㅋㅋ)

슈니첼도 단면을 보면 두툼한 고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씹는 맛부터 육즙까지 다 느낄 수 있었다. 

 

 

 

슈니첼과 뢰스티 한접시씩 싹 비우니 배가 든든해졌다. 

치즈나 느끼한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Brunnen 지역에서 식당을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봐도 후회하지 않을 곳 같다.! 

 

2개 메뉴와 탄산수까지 해서 총 54.5 CHF 가 나왔다. (1550원 환율 기준 8만 4천원이다.) 

스위스의 일반적인 식당 메인 메뉴는 20~25CHF 정도로, 2인 한끼 먹으면 10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다. 

 

 

 

(참고) 

우리가 먹은 메뉴 말고도 다양한 스위스 전통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통 소세지인 브라트부르스트와 퐁뒤 등도 있었다! 

 

 

엄마와 맛있는 식사 한끼하고 다음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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